2012. 10. 3.

Hole Resident 1st 내가 불행한 이유를 알겠다.


내가 불행한 이유를 알겠다. - Holeresident 첫번째 기획전시

  우리는 구멍 속에서 산다그 구멍 속에 숨어 바깥을 그리워하기도 하고소중한 것들의 부재를 느끼기도 하고힘들고 상처받은 몸을 뉘이기도 한다그만큼 구멍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외부와 격리된자기 자신만 느낄 수 있는 밀폐되고 정지된 다른 과거의 공간이다우리는 그 구멍 속의 이야기를 하려한다. – Hole Resident





                                         정휴일_Own Inner Side_혼합기법_488X244_2011





정휴일_WC_혼합기법_160X100_2011



정휴일
내 작업은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인간의 이면에 대한 고찰과 두려움 에서부터 시작되었다나는 그 과정에서 인간의 모순적인 면과 비정상적인파괴적인 면을 발견하였고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하지만 발견한 그 것들에 대해 동질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모순이 나에게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나는 깊은 짜증과 염증으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게 되었다내 작업에는 평면이 갖는 네러티브기호적인 상징성사람과 사회에 느끼는 염증과 모순을 표현한다이런 행위는 사람들에게 주는 부끄러운 고발이며 내 어린 날 아픔의 공감이자 나의 해소이다.










장한_Red Forest_gouache on paper_53x53_2011







장한_Deadfall_crayon on paper_20.8x13.4_2010


장한

우연히 어떠한 풍경에 꽂힌다나는 그때가 나의 내면의 풍경과 외부의 풍경이 교차되는 순간이라고 규정짓는다그때 영감이 떠오른다나는 내가 그린 풍경들을 몸으로 느끼게 하고 싶다그래서 내 풍경은 ‘어떻게 보이는가’‘무엇이 그려져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내가 풍경을 ‘어떻게 느꼈는가’가 중요하다나는 그저 풍경을 나의 추상적 언어로 쓰는 것이다완벽히 소통 가능한 언어가 아닌 느낌과 직감으로 아는 몸의 언어로.













왕선정_석상1_혼합기법_2011









                                         왕선정_2_아크릴에 종이 꼴라주_193.9X130.3_2011



왕선정
나는 퇴적물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영원히 존재 할 수 없다내 옆에 있던 모든 것은 후에 기억 속에만 존재 하게 되며 이는 결국 모두 죽어 없어졌다는 의미기도 하다내 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어서 내가 된다그리고 지금 나의 옆에 있는 이들도 모두 죽어서 내 위에 겹겹이 쌓일 것이다이 쌓인 것 들을 하나하나 세는 것은 나를 보는 일이고또 숨을 쉬듯 일상적이며나의 작업 과정과 일치 한다.
나는 원하는 어떤 것도 영원히 가질 수 없다그러나 작업함으로써 그것들을 유일하게 소유하거나 붙잡아 둘 수 있다.










정은혜_사라지지 않는_흑백프린트 약품훼손 후 C프린트_16x20_2010









                           정은혜_사라지지 않는_흑백프린트 약품훼손 후 C프린트_16x20_2010


정은혜
누구나 지워내고 싶은 기억이 있다.
지워버리고 싶은 정도의 기억, '기억의 상처'를 나는 지워내고 싶다.
살갗에 난 상처를 그대로 방치하면 곪아 버리는 일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상처를 치료 한다반면 기억의 상처는 방치 한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다 괜찮아 질 거라 생각하며 그렇게 모른 척 한다나 역시 그러했다.
기억의 상처에 아파하고 외면하고 또 다시 아파하고 외면하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자신을 갉아 먹는다.




전시장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4 7-1 지하1층 대안공간 정다방 프로젝트


전시 기간
2012년 1월 18일부터 31



전시 오픈 시간
오전1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파티
2012년 1월 28일 오후 6시부터




연락처
Hoelresident 010 9761 0713
정다방 02 2633 4711


photo by. 이생
design by. 슈슈



Holeresident
http://holeresident.com
정다방
http://jungda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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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e Resident 라는 이름을 걸고 처음 기획하고 전시한 '내가 불행한 이유를 알겠다.'의 포스팅 입니다. 사실 보기와는 달리 7개월 정도 준비했던 전시였습니다. 포스팅에는 간단하게 작가들의 간단한 스테이트먼트와 전시 일부 이미지만 존재합니다만 더 많은 내용과 작품들이 함께했던 기획과 전시였습니다. 

정휴일, 장한, 정은혜, 왕선정 이 4명의 작업속에 공통점이나 교차점이 있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간단한스테이트 먼트와 작업이미지를 보시면 약간의 교차점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그렇게 요렇게 마무리를 했던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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